2008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컨퍼런스는 컨퍼런스일뿐....]



오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경까지 진행되었던 2008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이렇게 블로거가 한장소에 대규모로 모이는 행사는 국내 최초, 세계 최초의 행사이다.
다른 행사는 몰라도, 블로그는 전세계인들이 사용하는 것이니 조금은 큰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할수도 있겠다.

정돈된 차분한 분위기에 친절하게 안내하며 불편함이 없게 해주었던 스탭들, 그리고 컴퓨터등과 같은 전자기기들에
익숙한 블로거들의 장점을 알고, 등록절차나, 방명록, 무선인터넷을 사용 할수 있는 공간등..
세세히 신경쓴 모습이 보이는것 같았다.
또한 시간에 맞추어 섹션별로 나누어져 블로거들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추어 다양한 강연을 선택할 수 있게한것은 매우 참신했다.
하지만 강연을 들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2%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MEET , SHARE, GROW .. 위에 이 세가지 모티브가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위의 세가지 모티브중 달성했던건 'GROW' 뿐이라고 생각된다.

[MEET]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블로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말을 내가 곡해하고 있었던 것일까?
내가 생각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블로거들은 블로깅을 하고있는 우리 모두라고 생각했지만, 
컨퍼런스 주최측에서는 우리 모두가 아닌 정말 말 그대로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수의 블로거들을 뜻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찌보면 강연자에서 청중으로의 일방적인 강연이라고 볼수도 있는 그런것이었다.

나는 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조금이나마 내심 기대도 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항상 온라인 이웃뿐이었는데 이번 행사로 오프라인으로 생기게 되는 이웃블로거가 있을까?'
'나는 이글루스를 이용하는데 이번 기회로 네이버, 엠파스등과 같은 접촉이 뜸한 다른 종류의 블로거들과 이웃이 될 수 있을까?'
등의 생각말이다.

하지만 이런 나의 기대는 시도조차 하지못하고 단지 기대만으로 끝나게 되었다.
아마 이렇게 말하면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에효 소심한놈 옆에 사람한테 말 걸어서 블로그 얘기하면 되지 멍청하게 혼자 놀았다고 찌질대면서 그게 단점이라고 까고있니?'
이런것들 말이다..

물론, 직접 적극적으로 말을 걸며 서로의 관계를 생성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실제로 오늘 강연을 듣는 도중 확신은 할 수 없지만 그러한 분들이 몇몇 있었던건 같긴 하다만..

하지만 사람이란게 보통은 동기부여, 또는 주최자가 따로 있는 이러한 행사에서 주최측이 이끌어주지 않으면 쉽게
옆사람, 주변사람에게 접촉하기란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이러한것을 주최측에서 미리 캐치해서 강연자와 청중의 만남뿐만 아니라 청중과 청중의
만남과, 공유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어떻게 보면 궤변으로 들릴지도 모르는 얘기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SHARE]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블로거들이 서로의 관심사와 생각을 교류하며 소통의 장을 펼칩니다.'

이것또한 미흡한 부분중 하나이다. 위에서 말했던 바와 같이 이번 행사는 교류라기보단, 강연에 가까운 행사였다.
단순히 강연자에서-> 청중으로의 지식전달, 이었던 느낌이다. 이로써 'GROW'의 목표엔 거의 도달 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뒤에 덧붙여진 '교류로 인한 서로 성장은 과연 있었을까..?'

이건 어떻게 보면 마치 내가 말 꼬투리 잡아서 까고 있는것 처럼 보일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성장은 있었지만, 교류와, 만남의 목표 도달은 거의 미비 했다는것을 말하고 싶었다.

생각해보면 이러한 원인은 아마 시간의 제한 때문이었던것 같다.
실제로 강연자들 모두 시간에 쫓겨 자신의 강연을 끝내기에 바뻤으니..
시간의 한정 때문에 이렇게 된것이라고 이해하고는 있지만, 어찌됐든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되었다.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주최의 뜻과 의미도 좋았고, 행사도 좋았지만,
의도된 목표에서 약간은.. 핀트가 엇나간 느낌이 있지 않았나 싶다.


다음엔 컨퍼런스가 아닌, 릴레이션쉽이 될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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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거 완전 불만 가득한 히키코모리의 원망섞인 글 같군요 =_=..
저는 이번 행사에 긍정적이고,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지 약간의 아쉬움이 남을 뿐입니다.
전철비만 내고서 공짜로 밥도 얻어먹고, 사은품도 받아왔는데 기분이 안좋을리가 있겠습니까?
기분이 안좋다면 단지(1등 상품인 데세랄을 못받아서 이려나..... 는 풰이크고..)

개인적으로는 1박2일이나 무박2일 정도로 하면 재미있을것 같기도한데..
그러려면 돈도 걷고 시간도 문제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으려나??
오늘 이 행사를 보면 시간의 해결이 큰 과제인것 같다...


[첫 강연 시작전 메이저 블로거들(블로그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의 간단한 소개가 되고 있다]
역시 블로그 행사이니 좌청룡 우백호마냥 자신의 블로거를 띄우는것은 센스!

오전10시부터 오후12시까지는 모든 블로거들이 같은장소에서 강연을 듣는 키노트 시간이다.
[대한적십자사 전 총재 한완상님께서 '인터넷과 사회현상'에 관하여 강연중이시다]
[올림픽 경기장등 여러 유명한 건물들을 건축하신 건축가 류춘수님의 '새로운 것을 만드는 장인정신' 강연 중]
[센트럴시티건물 연회장(?)에서 해서 그런지 이런식으로 약간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우왕 밥나왔다!! 근데 마땅히 밥이랑 먹을만한게 없다 OTL... 생선류가 너무 많아(...) 게다가 회는.... ㅠㅠㅠ]
중식이 무료제공이지만 신경써서 준것 같다. 회도 있는거 보면(있으면 뭐해 안먹는데 ㅡ,ㅡ)
[블로그 5가지 에티켓이랄까?]
키보드로 입력하는 방명록.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적으면 화려한 효과와 함께 등록이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하려고 줄을 서있다. 등록하면 추첨해서 50명한테 뭔가 준다길래 나도 적어줬는데 당첨안되더군 -_-...
저 TV... 2년만 빌려주면 안되나여??
블로거 사랑방. 만남의 장소라고 보면 되겠다. 이곳에서 교류가 이뤄졌을지도 모르는일..(그렇담 내 글은 마구까이겠지 ㅠㅠ)
점심 시간 이후부터의 강연은 A,B,C,D 섹선별로 이루어져 있어 같은 동시간대에 서로 다른 장소에서 다른 강연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듣고 싶은 섹션을 선택하여 이동하여야 한다.
그 행사가 시작 되기전 막간 타임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강의를 보러오라는 급홍보..
오른쪽에 있는분도 블로거인지라 촬영의 본능이 끓어 오르시는지 바로 옆에서 카메라를 들이밀고 접사(....)를 하고계시다. ㄷㄷ
참고로 저기 네이버 모자 쓰고 계신분은 이글루에서 유명하기로 소문난 '다인의 편의점 이것저것'의 다인님이시다.
이분은 만화를 그리시는 분인데 홍보할때 강의가 재밌을것 같았는데 어쩌다보니 강연을 못듣게 되었군... ㅠ
이분은 만나고싶은 블로거라는 포스트잇을 붙이는 화이트 보드가 있는데 거기에서 가장 많은 요청을 받으신분.
나는 여기서 처음알았는데, 지금 저 상황에서 자신의 블로그를 보여주는데, 지금 하고있는 블로거 컨퍼런스 행사가 벌써 멋진 사진들과 함께 포스팅이 되어있는것을 보고 사람들 모두 환호성.. 엄청난 정보전달 속도... 난 직업이 기자인줄 알았어 ㅡㅡ;
닉네임이 뚱이뚱이?? 이셨던가.. 어쨋든 놀랐다.
이곳이 A섹션으로 가장 큰곳이다. 오전에 키노트 했던곳도 이곳이고..
이분은 최근 소설 '촐라체'를 쓰셨던 박범신 작가 나도 고등학교때 이분 이름을 가끔 듣곤 했다. 아마 모의고사 지문에 나왔던것 같기도하고?? 어쨋든 문학계에선 상당히 유명하신분.. 간결과 균형이라는 주제로 강연해 주셨다. 몇가지 배운게 있다능!!
[열심히 강연 중이시다]
오오... 꼭한번쯤 보고싶었던 한비야 월드비전 구호팀장 사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관심이 가던 인물이랄까..
잘 알지는 못하지만..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라는 책 제목을 아시는 분이라면 이분도 아실듯 'ㅁ'
세계 곳곳의 어려운 삶을 사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계시다.
자신의 싸인이 쓰여져 있는 책을 걸고 문제를 냈는데 옆에 계신분이 정답을 맞추셨다.
문제는 빈민구제를 받아야할 대상의 나라가 몇개인가 였던것 같은데... UN기준으로 196개였던가??
좋겠다~
[한비야 강연中 소리도 작고 카메라 마이크다보니 잘 들리지도 않는구나 ㅡㅡ;]
[아까 소개했던 블로그 사랑방 내부.. 예식장 분위기다 -_-;;]
1인 미디어로서의 블로그를 강연하고 계시는 명승은님 그만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계신..
사진만 보면 대학강의를 듣는것 같은느낌??
'IT블로그, 가늘고 길게 가기'라는 주제로 강연하시는 윤석찬님 차니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계시다. 재미있게 강연해 주셔서 다들 웃곤 했다.
'사진 전문 블로그의 운영과 취재 노하우'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계시는 고유석님 토마토아기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계신다.
너무 조회수만 목적으로 하는 강연을 하는것 같아 약간은 씁쓸함도 있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경품 추첨시간~
참고로 이번 1등은 올림푸스 E-3 카메라와 렌즈 1세트인데 올림푸스 E-3 바디만 최저가가 160만원이 넘는다는거~~ 게다가 렌즈까지 합치면??? 항가항가~

뭐 어쩌구 저쩌구 해봤자 나는 안됐어... 순간 포토샵 CS3 당첨 되는줄 알고 엉덩이가 들썩거리긴 했지만....

- Vincent is 조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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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쓰기 힘들어.... 이것저것 하다보니 한 포스팅에 2시간이 걸렸네 ㅡ,.ㅡ...


이것저것 영상..
[숙명 여대 가야금 연주]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와 힙합 - TV CF 나왔었죠...]

뒷사람들 가릴까봐 잽싸게 조금 찍다 말았음...
이거 다음에 크루인원 전부 나와서 하는게 정말 멋있었는데....

by Vincent | 2008/03/16 23:01 | 《ⓣopic!!》 | 트랙백(6)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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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르젤 at 2008/03/16 23:12
안녕하세요~
님도 체다인님보고 쫒아오시지 그러셨어요 ;ㅅ;
Commented by 홍돈 at 2008/03/16 23:16
음 아쉽지만 스포츠에 관해선 언급자체가 안된것 같네요...
스포츠블로그 컨퍼런스가 (만약 8월 초에) 형성된다면 참가할 수 있겠는데....허허..

아무튼 수고 하셨어요~
Commented by Vincent at 2008/03/16 23:59
To.「아르젤」: 안녕하세요~ 그러고는 싶었지만 다인님 블로그에 덧글 한번 남겼던 사람이라.. 냐하하하하

To.「홍돈」: 그러고 보니 스포츠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었군요!! 아아.. 다시 또한번 생각해보니 게임에 관련된것도(....) 으음 아직은 처음이라 그렇다고 생각해줘야겠지요.. 다음에 열리게 된다면 많은 사항들이 고쳐지고 다양한 관심사들을 어우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거 진짜 1박2일 하면 될것 같은데 (....) 홍돈님께서는 축구가 있으셔야 할텐데.. 어쨋든 격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Bana Lane at 2008/03/17 00:21
고화질의 이미지파일이 너무 많아서 ㅜㅜ 저처럼 서민 인터넷쓰는 사람들은 컴퓨터 다운되는 줄 알고 겁부터 먹었답니다. ㅎㅎ
부럽네요, 저도 가고 싶었었는데..
Commented by Vincent at 2008/03/17 00:26
To.「Bana Lane」: 안녕하세요~ 에고 죄송합니다. 미리 주의 메세지를 써놓았어야 하는데;; 저도 그 마음 이해합니다 ;;; 오셨으면 한번쯤 좋은 경험이 되셨을지도 모르겠어요 ^^;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Commented by 탁상 at 2008/03/17 00:28
잘 읽었습니다 : )
800번대가 유난히 많이 나오더라구요.
전 74번이었는데......
.....카메라를 노리긴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Bana Lane at 2008/03/17 00:35
쿨럭. 잘못된 포스팅을 트랙백했다는 것을 알고 급하게 수정했습니다. 찌꺼기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카메라가 되신 분 블로그라도 알 고 싶군요. 싸게 팔지 않으실까요? ㅎㅎ 넝담입니다 ㅜㅜ;;

꼭 2회 컨퍼런스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Commented by Vincent at 2008/03/17 00:38
To.「탁상」: 안녕하세요^^ 역시 누구나 마음속엔 카메라가.. ㄷㄷ 당첨되도 이렇게 노리는 사람이 많아서 가지고 갈때 꽤나 불안할것 같습니다 -_-;;

To.「Bana Lane」: ^^; 트랙백 감사합니다 ㅎㅎ 카메라.. 싸게 팔더라도 100만원을 넘을것 같습니다 -ㅁ-;;; 그리고 번호만 알구 블로그는 모르겠어요 ㅠㅠ 저도 내년에 블로거들을 위한 더 멋진 행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올해에 또 있어도 좋구요 ^^
Commented by 류아 at 2008/03/17 00:57
내년에는 저도 참석하고 싶네요ㅠㅠㅠㅠ 우선 회..<<<< 그때까지 인연을 닦아 놓았다가 가서 아는척할게요/조마<<
Commented by Hineo at 2008/03/17 01:16
트랙백 걸겠습니다~
Commented by 재서기 at 2008/03/17 10:12
서명덕 기자님이신데 기자님 맞아요 ㅋㅋㅋ
떡이떡이님 이시라는;; 하핫!!
Commented by Vincent at 2008/03/17 10:27
To.「류아」: 오오.. 또 개최하게 되면 꼭 참석하세요~!! 저는 정말 외로웠답니다 ㅠ_ㅠ 아는척좀 해'주'십시오 ㅠㅠ

To.「Hineo」: 감사합니다. 역트랙백 걸겠어요 ^_^

To.「재서기」: 허얼... 정말 기자이셨군요. 사진의 각도와 품질, 그리고 보도 속도가 남다르시더니, 정말 기자시라니 굽신... 그리고 닉네임이 떡이떡이... 뚱이뚱이는.. 이건 정말 제대로 실수를 했군요 ㅠㅠ 죄송..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Pst。 at 2008/03/17 15:42
재밌는 행사 같네요~ 2회 얄리면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Commented by Vincent at 2008/03/17 16:15
To.「Pst.」: 와아 2회 행사에 오시면 저는 혼자놀기 삶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 ㅠㅠ
Commented by 나인 at 2008/03/17 20:01
오.. 너 갑자기 방문자 폭주 웬일이야

있는집자제분 파문으로 방문객 급 하강 하더니 이런이런 ~_,~
Commented by Vincent at 2008/03/17 20:58
To.「나인」: 훗
Commented by ㅍㅅ at 2008/03/20 00:22
카메라하니까 아무도못알아듣더라고요

케뭬러~ 하니까 아 케뭬러~ 하면서 200만원들 주더라고요
Commented by Vincent at 2008/03/23 14:14
To.「ㅍㅅ」: 케뭬러 하니까 아 케뭬러~ 하면서 카메라로 제 강냉이를 털어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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